에이프로빗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다이(DAI)를 상장 폐지시켰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에이프로빗이 특별금융정보법(특금법)에 맞춰 스테이블 코인 USDT와 다이(DAI)를 상장 폐지했다.
에이프로빗은 USDT가 해외 전송이 쉬워 외화 유출 및 관리 정책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빗 관계자는 "금융당국 또는 은행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라며 "다만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금세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USDT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USDT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로젠그린(Eric Rosengre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USDT 등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설계된 USDT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다르게 미국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변동성이 큰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다르게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테더가 달러를 고정하기에 충분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 테더는 보유자산이 정확이 2.9%가 현금일 뿐 대다수가 상업용 어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테더가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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