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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빗, USDT-DAI 상장폐지...일부 전문가 스테이블 코인 우려감 표해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08 16:05
    • |
    • 수정 2021-07-08 16:05

에이프로빗, USDT 자금세탁 우려

▲에이프로빗, USDT-DAI 상장폐지...일부 전문가 스테이블 코인 우려감 표해

에이프로빗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다이(DAI)를 상장 폐지시켰다.

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에이프로빗이 특별금융정보법(특금법)에 맞춰 스테이블 코인 USDT와 다이(DAI)를 상장 폐지했다.

에이프로빗은 USDT가 해외 전송이 쉬워 외화 유출 및 관리 정책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빗 관계자는 "금융당국 또는 은행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라며 "다만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금세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USDT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USDT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로젠그린(Eric Rosengre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USDT 등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설계된 USDT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다르게 미국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변동성이 큰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다르게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테더가 달러를 고정하기에 충분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월 테더는 보유자산이 정확이 2.9%가 현금일 뿐 대다수가 상업용 어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테더가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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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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