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더사가 스테이블코인의 보유량을 공개한 것이 지난주 알트코인 하락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케이틀린 롱(Caitlin Long) 아반티 파이낸셜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통해 “테더 홀딩스 리미티드(Tether Holding Limited)의 보유량 공개는 ‘단기, 저위험, 유동 증권’에 대한 투자라기보다는 ‘그 품질을 누가 알 수 있을지 모르는’ 신용 자산에 투자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래 업자들이 전체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다른 암호화폐들을 팔아야 한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가 총액 580억 달러 규모로 6위에 위치한 스테이블코인이 신용시장 조정 과정에서 다른 토큰들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롱은 “테더사가 적립액을 이런 식으로 투자해 사실상의 신용 헤지펀드를 유지한다면 이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신용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안전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마 함께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롱은 당국이 테더의 예비액 공개 이후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단속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의 명확성을 통해 혜택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미국 규제기관, 특히 연준과 SEC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괜찮다고 여기는 점”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미국 달러 사이의 매우 중요한 연결 다리”라고 설명했다.
테더 홀딩스 리미티드 보고서에 따르면, USDT 지원의 75.85%가 현금과 등가물에 의해 형성되어 있으며, 신규회사 어음은 이 중 65.39%를 차지한다. 만약 테더가 장기적으로 위험이 높은 자산보다는 2.94%에 불과한 재무부 단기 증권 투자를 했다면 시장의 잠재적인 오류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하락장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주장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대한 결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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