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금융당국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기술 연구를 지시했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2023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연구 및 사용환경 구축, 시범운영 책임기관으로 중앙은행(SBV)을 지정했다.
이는 베트남의 ‘디지털정부 구축을 위한 전자정부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일환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은 최근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와 관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하나로 베트남 정부가 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베트남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아직 베트남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내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해외 투자자들이 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데에 따라 베트남 정부도 이 같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베트남 중앙은행은 △디지털정부 구축 촉진을 위한 오픈소스 및 오픈플랫폼 개발 및 적용 가속화 △디지털 기술기업의 디지털경제 및 디지털사회 참여 촉진을 위한 디지털생태계 확대 △QR코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디지털정부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기술 등을 우선 연구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 베트남 금융 당국은 베트남에서 암호화폐가 규제되지 않기 때문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이 있음을 일반인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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