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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하운 "중국, 암호화폐 단속 강화...사실은 암호화폐에 올인"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5 16:37
    • |
    • 수정 2021-06-25 16:37

"통제가 가능한 종류에 관해서만"

▲케이티 하운 "중국, 암호화폐 단속 강화...사실은 암호화폐에 올인"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가 비트코인의 급락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전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제너럴 파트너 케이티 하운(Katie Haun)은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이처럼 밝혔다.

하운은 "중국이 실제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전념하고 있지만, 통제가 가능한 종류에 관해서만 관심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서비스 등을 규제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실상 암호화폐에 올인하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책 담당자들이 암호화폐 브랜드에 올인하고 있으며 폐쇄된 허가 시스템이라며 암호화폐 시스템의 미래로 보이는 개방적이고 탈중앙화된 프로토콜과 상충하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면서 이들이 해외로 옮겨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하운은 과거에도 암호화폐 규제가 있었다는 점과 최근 중국이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비트코인과 같은 개방화된 탈중앙화 암호화폐의 내구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중국은 암호화폐에 큰 힘을 쏟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에게도 기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암호화폐 벤처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인 22억 달러(약 2조 4,926억 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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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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