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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쉐어스 CSO "비트코인 급락, '종이손' 몰아낸 것"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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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3 09:23
    • |
    • 수정 2021-06-23 09:23

"몇 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주기의 일부"

▲코인쉐어스 CSO "비트코인 급락, '종이손' 몰아낸 것"

비트코인의 급락과 관련해 '종이손' 투자자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유명 투자자 멜템 데미러스(Meltem Demirors) 코인쉐어스(CoinShares)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트코인의 급락과 관련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종이손(paper hand)' 투자자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종이손이란 주가가 조금만 하락해도 팔아버리는 투자자들을 일컫는 주식 시장의 은어다. 개인 투자자들을 칭하는 '개미', 자신이 투자한 종목이 하락한다고 바로 팔지 않고 오를때까지 참는 투자자들을 일컫는 '다이아몬드손' 등이 있다.

이날 데미러스는 CNBC의 '더 익스체인지'에 출연해 "지난 200일 동안 시장이 계속 팽창했다"라며 "숫자가 영원히 상승할 수는 없다"라며 그런 일은 어느 시장에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시장의 조정과 수축, 그리고 이로 인해 종이손들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많은 소규모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연구 없이 이제 매도 행렬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점에서 시장은 견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크다"라며 "분명 정책 주변에는 불확실성이 많고, 부정적인 기사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데미러스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몇 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주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시장 유입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1일 CNBC 방송의 유명 주식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를 통해 중국의 규제와 랜섬웨어 악용 등의 우려로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팔아치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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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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