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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옹호하던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매도...이유는?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2 14:53
    • |
    • 수정 2021-06-22 14:54

중국의 규제와 랜섬웨어 악용 등 우려

▲비트코인 옹호하던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매도...이유는?

비트코인을 옹호하던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비트코인을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의 유명 주식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는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를 통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을 제로금리로 인한 수익률이 없는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며 자신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면서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이 더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보유한 비트코인 거의 전부를 매도했다"라며 당국의 규제, 사이버 공격 등을 포함한 구조적 환경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최근 채굴장, 거래에 대한 규제와 사이버 공격(랜섬웨어 등)을 이유로 들며 암호화폐를 둘러싼 다양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어 매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은행 및 금융기관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통제 등을 이유로 든 것이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자신들의 길을 가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암호화폐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것이 정권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단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은 랜섬웨어에 대해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이 이들에게 굴복한 최초의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7일 해커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송유관 운영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해커에게 440만 달러(약 49억 원) 가량을 입금을 요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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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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