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계정을 차단한 것이 머스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최근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막은 것은 ‘제2의 머스크’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6일 웨이보는 암호화폐 콘텐츠를 게시하는 10여 명의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막았다. 가디언은 당시 웨이보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계정을 막은 것이 이들이 제2의 머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잇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머스크 같은 인물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주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며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돌연 취소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는 반머스크 정서가 생기는 등 찬반양론이 거세다.
중국에서도 머스크 같은 인물이 등장하면 당국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데 상당함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판단해 웨이보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최근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을 금지하며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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