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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서 평판 최저치 기록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04 09:45
    • |
    • 수정 2021-06-04 10:07
▲일론 머스크, 트위터서 평판 최저치 기록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에 대한 평판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 매체 야후파이낸스는 SNS 마케팅업체 어웨리오(awario) 분석 자료를 인용,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공격한 이후 트위터에서 그에 대한 평판지수가 최저점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어웨리오는 특정인이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트윗을 부정적인 트윗으로 나눠 평판 지수를 측정하며 10월부터 머스크에 대해 조사해왔다.

조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월 긍정(16.8%)과 부정(16.2%) 비율이 비슷했지만,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는 트윗 등을 올렸던 지난달 긍정이 14.9%로 감소 부정이 19.2% 늘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월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고 전하면서 암호화폐 상승에 불을 지폈지만, 지원한 지 한 달여 만에 테슬라 차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면서 암호화폐 가격도 곤두박질쳤다.

머스크의 평판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러한 머스크의 돌발 트윗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는 지난달 300만 명 이상 증가한 5,600만 명으로 늘었다.

한편, 미국 NFL(미식축구 리그) 선수 러셀 오쿵(Russell Okung)이 '스틱 투 스페이스, 일론(Stick to space, elon, 우주에만 충실하라, 일론)' 캠페인을 벌여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컨센서스 2021` 콘퍼런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머스크가 훨씬 더 많은 대화와 분석적 사고를 장려했다"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더 긍정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으로 암호화폐 가격 급락에 기여했지만, 향후 건설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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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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