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인에 이어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지난 3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최근 강연에서 블록체인의 원천 플랫폼과 분산 앱 그리고 이와 연결된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활동 내용의 디지털 영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라며 “이를 경험하기 위해 제페토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세계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보니 새로웠고, 학교 교실과 한강 공원 등 현실과 비슷한 월드들이 흥미로웠다”라며 “주 2회 이상 네이버 제페토에 접속해 여러분과 소통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이라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아바타를 만들었으며, 메타버스 내 ‘원희룡 월드’도 제작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이를 대선 운동에 활용할 생각이며 “정책별 공간을 마련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그동안 연수원, 콘서트, 졸업식, 축제 등 산업 및 교육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이번 원 지사의 활동을 통해 정치 공간으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20일 암호화폐를 이해하기 위해 총 100만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6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과 관련해 이낙연 전 총리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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