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디지털 달러 발행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 논문을 올해 여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기술 발전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환경에서 화폐 발행기관이자 주요 지불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연준은 결제 기술 발전이 중앙은행에 가져온 새로운 가능성으로 CBDC를 주목해 관련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연준은 CBDC의 잠재적 혜택과 리스크를 연구 중이다. 다양한 구조와 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설계도 고려 중이다.

해당 연구는 CBDC가 안전성, 효율성, 역동성을 갖춘 기존의 미국 지불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지, 가구 및 기업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여부와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CBDC는 디지털 형태로 발행되는 새로운 유형의 중앙은행 채무”라며 “시중은행 예금 같은 현금이나 민간 부문에서 나온 디지털 달러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함께 기술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과도 CBDC 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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