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가 백신여권 사업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출입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백신여권 앱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과 언제든지 기술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청 백신여권 앱과 KISA의 DID 시범 사업과 연계가 시급해 보이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KISA의 블록체인 DID 기반 백신접종증명서는 자유 공모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질병청과는 언제든지 기술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사업자 관련 협의가 진행되면 적극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성환 KISA 단장은 “질병청으로부터 지난 10일 공문 회신을 받아서 기술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기술에 대한 실무를 검토하고 있다. 협의는 진전되고 있다. 이번 주까지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며 질병청, 과기부와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오는 9월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관련 소관부처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는 KISA가 암호화폐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응하고 있지만, 특금법 신고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월 이후에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이 해당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관련 논의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며 “암호화폐 이슈는 다른 부처들과 협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 본부장은 “9월 이전까지는 ISMS 인증 컨설팅에 주력하고, 9월 이후에는 ISMS 인증을 취득한 기업들만이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문제는 ISMS 내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 하반기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국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과제 수요를 진행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선도적 시범사업 △DID 중심사업 △특구연계사업 등으로 구분해 19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도입 시 파급효과가 높은 분야를 선정해 5개의 블록체인 확산사업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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