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등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던 업계 전문가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판테라 캐피털 매니지먼트(Pantera Capital Management)의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모어헤드 CEO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 차량 결제를 중단한 데 대해 블록체인에 대해서 아직 희망적인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환경 관련 우려는 일부 영향은 미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소비하는 데 사용되는 자원이 얼마나 재생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만 비트코인은 수많은 블록체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타격을 입을 수는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모어헤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는 지난 수 달 동안 더 많이 제기됐다”라며 “몇 년 전에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주제”라며 “대부분의 토큰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테슬라의 결정이) 산업 전반에 큰 이슈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여름 11만 5천 달러(약 1억 2,9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 댄 모어헤드는 이날도 해당 주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블록체인 폴카닷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어헤드 CEO는 바이낸스가 돈세탁, 세금 탈루 혐의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도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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