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이사회 급여를 BTC로 지급한다.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제 이사회가 현금 대신 BTC를 급여로 받도록 보수 규정을 수정했다”라고 발표했다.
급여는 명목상 미국 달러로 표기되며 지급 시점에 따라 BTC로 전환돼 각각 디지털 월렛에 입금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8월 5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80% 이상을 BTC에 투자해 BTC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BTC 가격이 폭등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9만 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다.
이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TC 투자 성공을 본 다른 기업들도 BTC 투자에 뛰어들었다.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 스퀘어(Square), 비트코인 지지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도 15억 달러치 BTC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는 아직까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 BTC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월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 급락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C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100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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