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기 위해 시범 사업에 나섰다.
5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CBDC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CBDC 시범 사업은 5일부터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1여 년에 걸쳐 총 3단계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이다.
먼저, 개념 실증 단계인 1단계를 통해 시스템적인 실험 환경을 구축하고 결제 수단과 CBDC 발행 등 기본 기능에 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이에 일본은행은 1단계 개념 실증을 위한 협력사로 과거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공동으로 민간 디지털화폐 실증 실험에 나선 블록체인 복합 기업 히타치 제작소를 선정했다.
2단계에서는 보유 금액의 상한 설정, 장애 환경에서의 이용 등 CBDC 유통에 필요한 고급 기능을 검증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민간 사업자와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CBDC 하면 빠지지 않는 국가가 있죠,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주도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지역별 소매 유통 시험 서비스까지 마치는 등 CBDC 발행에 한발 앞서가고 있다.
최근에는 무장춘(穆長春)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소 소장이 디지털 위안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언급했다. 그는 “이들(알리페이·위챗페이)의 결제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하면 중국 내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의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촉진되면서 각국에서는 CBDC를 발행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BDC가 국내를 넘어 해외 결제 분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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