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활동 에너지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가 나올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간 활동 에너지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시스템(Cryptocurrency System Using Body Activity Data)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특허 신청한 해당 채굴 시스템의 개발을 최소 1년 넘게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에너지를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으로 골자로 사람의 신체 활동을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가 작업증명(PoW)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암호화폐를 채굴하려면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대량의 연산 작업을 필요로 하는데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특정 활동을 수행할 때 생성된 데이터가 신체 여러 부분에 연결된 여러 개의 센서를 통해 작업증명의 에너지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특정인의 광고를 시청하거나 특정 인터넷 서비스 사용 등을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해 특정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판단해 적절한 자극이 등록되면 채굴 프로세스가 활성화되어 개인에게 토큰을 보상 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Clubhouse) 대화방에서 진행된 CNBC의 앤드류 소킨(Andrew Sorkin)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그동안 인류가 발견한 방법 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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