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이 임시 국장으로 전직 체이널리시스 임원을 지명했다.
지난 2일 미국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이 마이클 모지에(Michael Mosier) 체이널리시스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시 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FinCEN은 재무부 산하 사무국으로 자금세탁방지(AML), 테러 자금 추적 활동 등 미국 국내·외의 재무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재무 거래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는 기관이다.
모지에는 FinCEN에서 최고 전략 발전 책임자로 근무하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체이널리시스 CTO를 역임했다. 이어 2020년에 FinCEN으로 돌아와 부국장 겸 디지털 혁신 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그는 재무부 부국장 자문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모지에는 법무부, 백악관 등에서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추적 관련 기술 자문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FinCEN은 10,000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에 보고 의무화를 적용하고, 3,000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출금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암호화폐 지갑 관련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대대적으로 반발했다. 미국의 비영리 인권단체는 이러한 암호화폐 규제가 개인 정보 침해 등 헌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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