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달 14일(현지시간) 나스닥(NASDAQ)에 직상장한다.
1일 로이터,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직상장을 승인받았다. 코인베이스는 ticker(종목코드) 'COIN'으로 이달 14일 직상장 된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역사적 승리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은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거래에서 지난달 15일까지 올 1분기 평균 343.58달러였으며 밸류에이션은 수개월 만에 13배 뛰어 680억 달러(약 76조 6900억 원)였다.
WSJ은 코인베이스가 계획한 직상장 주식은 1억1,490만 주로 이에 따라 최소 10억 달러(약 1.1조)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암호화폐가 급등하기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코인베이스는 3억1000만 달러 적자였다. 매출의 96%를 수수료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기로 악명높은 암호화폐의 가격에 따라 주가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증시 상장을 앞둔 코인베이스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6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CFTC의 결정 이후 증시 상장을 미룰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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