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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막판 한탕 가즈아~’ 상폐 코인 투자에 낭패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3-31 10:30
    • |
    • 수정 2021-03-31 10:30
▲[이슈픽] ‘막판 한탕 가즈아~’ 상폐 코인 투자에 낭패

최근 거래 중단을 앞둔 암호화폐의 가격 급격히 치솟은 가운데, 마지막 한탕을 노리고 뒤늦게 따라 들어갔다가 낭패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시린토큰(SRN)은 사업 지속 가능성,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등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17일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유의 종목 지정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던 시린토큰은 24일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

이에 시린토큰은 오늘인 31일 상장 목록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상장 폐지의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거래 중단이 예정됨에도 불구하고, 지난 29일 약 88원에 거래되던 시린토큰은 10분도 채 안돼 180%이상 급등하여 146원에 거래됐다.

시린토큰와 함께 거래 중단이 예고된 코르텍스(CTXC), 바이텀(BTM), 바이버레이트(VIB) 등 일부 암호화폐도 시세가 크게 출렁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을 노리고 거래 중단 예정 코인에 뛰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거래 중단이 확실한데 해당 코인에 투자금이 몰려드는 것은 '투기적 성격'이 강한 '묻지마식 투자'로 풀이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상장 폐지를 앞둔 주식의 주가가 정리매매 기간에 크게 변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가격 상하한이 없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최근에 과도한 암호화폐 폭등장을 목격한 투자자들이 막판의 한탕을 노리고 이같은 암호화폐에 뒤늦게 따라 들어갔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

코인이 거래 종료가 된다는 것은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의 거래 중단이 확정됨에 따라, 높은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오른 코인은 항상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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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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