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투기성 암호화폐에 투자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이 암호화폐를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아무런 이해도 없이 암호화폐 시장에 무작정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암호화폐로 많은 수익을 냈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만 듣고 성급히 암호화폐 투자에 나선 것.

이러한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한 2030 세대는 현재의 상승장만 목격하고 더 쉽게 ‘묻지마식 투자’를 시작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페이코인 사태도 묻지마식 투자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17일,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즉시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국내 6만여 개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체 암호화폐인 페이코인으로 즉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날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소식에 평소 약 200원으로 거래되던 페이코인 가격은 폭등했으며, 최대 5천원을 넘기는 등 20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블록체인에 잘 모르는 사람들도 페이코인 폭등소식에 무작정 시장에 진입했지만, 높은 가격대에 매수해 물려 버렸다.

기다리다보면 오를 것이란 믿음으로 보유를 하고 있지만, 현재 2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페이코인 가격의 갭을 아직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과 다르게 암호화폐는 가격 상하한이 없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며 “지나치게 오른 코인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제엔 사이클이 있다고 하죠? 상승이 오면 언젠가 하락도 오기 마련이지만, 2030세대 역시 경제 사이클에 대해 공부하고 장기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하는 투자는 손해볼 가능성이 크니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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