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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나스닥 상장 추진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30 13:16
    • |
    • 수정 2021-03-30 13:16

주관사 선정도 임박한 상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나스닥 상장 추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앞서 미국 증시 진출에 성공한 쿠팡(Coupang)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시가총액이 1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미국 시장에 진출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중이며 주관사 선정도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2012년 출범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용하고 있으며 업비트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량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일평균 1~2조 원을 유지하던 거래량의 7배 이상인 14조 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외에도 두나무는 소셜트레이딩 기반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함께 운용 중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비트의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약 5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미국의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 산정방식을 감안했을 때 두나무도 충분히 10조 원 수준의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 측은 “회사의 성장 발전을 위해 늘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두나무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 자회사 DXM을 정리하고 스테이킹과 커스터디 등에 직접 나설 것으로 스테이킹은 올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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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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