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지난달 최초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2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가상화폐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월 기준 암호화폐 앱 월 사용자 수는 312만3,206명으로 지난해 10월 107만8,762명보다 189% 증가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일 평균 4,000만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약 20억 건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앱의 사용자가 매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100만 명이던 사용자 수는 11월에 134만5,199명 12월 156만5,499명 이번 해 1월 214만6,074명 2월 들어서 최초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과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관,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용자들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입된 이용자들 중 특히 20, 3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관련 앱 사용자들 중 20, 30대 비중은 52.7%였지만 2월 59%까지 확대됐다.

연령별 암호화폐 앱 사용자 수는 10대(2.53%), 20대(32.11%), 30대(26.85%), 40대(22.37%), 50대(13.28%), 60대(2.8%)로 집계됐다.

한편,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업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업비트는 오후 1시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실시간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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