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공동 창립자인 바비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세장은 4년에 한 번씩 온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번 상승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며 이번 해 여름에 10만 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지난 8년간 두 차례 '초대형 강세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가장 최근에 열린 것이 2017년이다. 연초 1,000달러 선을 지키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는 2만 달러까지 약 20배 급등한 바 있다.
이에 리는 이번 해 초 3만 달러 수준이었다며 10배만 뛰어도 3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역사가 반복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거품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는 "거품이 터지기만 하면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폭은 상당할 것"이라며 "우리 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비트코인의 겨울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 겨울'이 시작되면 최대 3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정점에서 최대 90%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디지털 뱅킹 원격 패널 토론에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높고 유용한 가치 수단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실제 가치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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