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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암호화폐,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 아니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23 09:26
    • |
    • 수정 2021-03-23 09:26

파월 "CBDC 개발 서두르지 않겠다"

▲제롬 파월 "암호화폐,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 아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암호화폐를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디지털 뱅킹 원격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높고 유용한 가치 수단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실제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투기 자산에 가깝고 달러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월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부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과 매사추세츠공대(MIT)는 CBDC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2~3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파월은 "CBDC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우리는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공공부문의 승인이 필요하며 아직 착수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CBDC 개발과 관련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파월 의장은 바젤 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가 주최한 가상결제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7개 중앙은행의 CBDC 보고서를 인용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현금과 기타 유형의 통화와 공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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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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