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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NFT 집, 5억 원에 낙찰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23 10:05
    • |
    • 수정 2021-03-23 10:06

"기존 NFT는 그림이나 동영상 같은 형식...그 너머를 보고 싶었다"

▲세계 최초 NFT 집, 5억 원에 낙찰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들의 잇따른 호재 가운데 거주할 수 없는 NFT 집이 판매돼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예술가 크리스타 킴(Krista Kim)이 제작한 NFT 디지털 하우스가 50만 달러(약 5억 6,400만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NFT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일반 암호화폐와는 달리 각각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서로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작품 등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

위조,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인 NFT의 특성상 진품 여부를 쉽게 입증할 수 있고 소유자에게 독자적 가치를 주기 때문에 디지털 작품, 게임 산업 등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판매된 작품은 킴이 제작한 NFT 집 '마스 하우스'(Mars House)다. 마스 하우스는 전용 고글을 이용, AR(증강)·VR(가상) 현실을 통해 볼 수 있다.

크리스타 킴은 지금까지 NFT는 그림이나 동영상 같은 형식이었지만 자신은 "그 너머를 보고 싶었다"며 제작 동기를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NFT가 희소성과 유일성을 앞세워 소장 가치를 너무 극대화한 것 아니냐며 NFT가 거품에 쌓여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알렉스 라미네즈 말리스(Alex Ramírez-Mallis)의 트위터에 따르면 자신과 친구 네 명의 1년 동안의 방귀 소리를 모아 만든 NFT 매물 '마스터 컬렉션'이 이더리움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통해 약 426달러(0.2415이더리움, 약 48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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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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