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QCP캐피탈이 웁살라시큐리티의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도입한다.

19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QCP캐피탈이 블록체인 보안 업체 웁살라시큐리티의 AML 솔루션을 도입해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암호화폐 규제 체계 '지불서비스법(PSA)'을 시행했다. 해당법에 따라서 암호화폐 거래소 등 관련 사업자를 '전자지불토큰 서비스 제공자'로 정의해 사업자가 라이선스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AML, 대테러금융(CTF) 등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QCP캐피탈은 웁살라시큐리티의 AML 솔루션을 도입해 라이선스 취득에 나선다. AML 솔루션 도입으로 △신규 및 과거 거래내역 선별 및 모니터링 △AML/CTF 거래 추적 시각화 △거래 및 지갑 주소 위험성 평가 등 기능을 구축한다.

조슈아 공(Joshua Kong) QCP캐피탈 규제 준수 책임자는 “웁살라시큐리티 시스템을 통해 24/7 거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의심거래 발견 시 규제 당국에 보고하고, 증거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싱가포르 규제를 준수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서도 특금법이 시행 예정인데, 의심 거래와 블랙리스트 지갑을 색출하고 신고하는 인식이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체 암호화폐 웁(UPP)토큰으로 암호화폐 추적 리포트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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