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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 지킨 암호화폐 '자이즈코인' 등장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19 14:27
    • |
    • 수정 2021-03-19 14:29

터키 누리꾼, 환영한다...율법을 지키는 암호화폐 자체가 어불성설

▲이슬람 율법 지킨 암호화폐 '자이즈코인' 등장

이슬람 율법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독일에 본사를 둔 터키계 기업에서 샤리아(사회와 경제 등의 삶의 모든 부분을 규정하는 이슬람 율법) 맞춤형 암호화폐 ‘자이즈코인(Caizcoin)’의 생산 및 판매가 시작된 것이다.

샤리아에 따르면 불로소득, 출처가 불확실한 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이슬람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이번에 출시된 자이즈코인은 이러한 이슬람 사회에 '안전한 이슬람 블록체인'을 자처하며 나섰다.

자이즈코인의 자이즈(Caiz)는 ‘적합한, 합당한, 합법적인, 정당한’이라는 의미에 터키어다. 따라서 총기·술·담배·돼지고기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으며 규범을 준수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며, 이슬람 플랫폼에 쉬운 투자를 제공하는 등 이슬람 금융 기준을 준수한다.

해당 코인이 등장하면서 터키 누리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과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암호화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 갈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기업 ING가 유럽과 미국, 호주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호화폐 인식 설문조사에서 터키가 암호화폐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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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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