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NFT 미술품이 6억 원에 낙찰됐다.
18일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초 분산형 NFT 플랫폼인 '디파인아트' 사이트에서 NFT 미술품 경매가 열렸다.
해당 경매는 크리에이터 기반 분산형 디지털 콘텐츠 픽션네트워크가 개발하고 피카프로젝트가 공동 운영했다.
NFT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일반 암호화폐와는 달리 각각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했다.
비트코인의 1개의 가치는 모두 같지만 NFT가 적용된 코인들은 서로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되어 코인마다 가격이 달라진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반해 진품 여부를 쉽게 입증할 수 있고 독자적인 가치를 갖는다.
해당 경매에 출품된 작품으로 국내 첫 NFT 작품인 마리킴의 'Missing and found'이며 시작가 5,000만 원으로 한 컬렉터에게 288 EHT(이더리움) 약 6억 원에 낙찰됐다. 마리킴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가에 해당한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국내 작가 작품이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수억 원대에 낙찰된 것은 국내 미술계의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미술계에 NFT 기술이 더욱 보편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가 디지털 아티스트 'Pak'와 협업을 통해 NFT 미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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