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안은행(BOJ)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한다.

1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핀테크 컨퍼런스 '핀썸(FIN/SUM) 2021'에서 "올해 봄 CBDC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DC는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해 발행한 디지털화폐로 법정화폐 지위를 갖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와는 차이가 있다.

구로다는 CBDC 발행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지만, 결제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효율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응 준비가 중요하며 CDBD 발행 필요성이 발생할 때 고려하기 시작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은행은 2021년부터 CBDC 운영에 대한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오는 4월 CBDC 실험 1단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CBDC 발행, 유통 같은 핵심 기본 기능에 대한 실험이 1단계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이 65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6%가 CBDC 발급의 이점과 단점을 탐색하고 있고 60%는 실험 또는 개념증명(PoC)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 주요 언론은 일본 대형은행 3곳과 NTT 그룹, 암호화폐 거래소 등 30개 대기업이 오는 2022년 디지털 화폐 발행에 나선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