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산업 구조가 정관 변경에 배경이다. 최근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해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물류와 바이오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ICT 기업들의 인기도 뜨겁다. 특히 게임과 관련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업 영역 확장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의 개발사인 웨이투빗의 지분 45.8%를 확보해 웨이투빗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최대 주주 변경으로 웨이투빗은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가 됐으며,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게임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성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홀딩스도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했다. 네오플라이는 프랑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울트라’의 노드 운영사로 합류했다.
네오플라이는 지난 2017년부터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고, 네오위즈홀딩스의 게임 자회사 네오위즈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오스서울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업 경쟁에서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노드 운영 참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산업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네오플라이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울트라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은 기업들이 더는 혁신의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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