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거지고 있는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비트코인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심각해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잇달아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를 채굴할 때 필요한 그래픽 카드와 컴퓨터 칩도 부족해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 TSMC는 다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채굴용 반도체 생산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TSMC는 채굴용 반도체 판매 수익이 전체 수익의 10%에 달하며 채굴용 칩으로 상당한 이익을 남겼지만 올해는 1%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공급이 제한적일 전망인 만큼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상하이증권보는 최근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체굴기 제조사들의 주가가 많게는 30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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