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비롯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4일 상하이증권보는 최근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체굴기 제조사들의 주가가 많게는 30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기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카난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8%나 올랐으며, 또다른 채굴기 제소사 이방은 주가가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증가한 것.
이들은 모두 중국 기업으로, 현재 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시장은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 기업인 카난과 비트메인, 이방 이 세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셜 유니버시티 대학의 디지털 금융 연구 센터의 첸 보 소장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채굴기 제조업체들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장에 더 많은 투자자가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엔비디아(NVIDIA)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더리움 채굴에 특화된 엔비디아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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