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모델을 출시한다.
19일 엔비디아가 지포스(GeForce) RTX 3060 GPU의 해시레이트(Hash Rate)를 제한해 채굴에 특화된 엔비디아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GPU를 게이머들을 위해 설계했지만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RTX 30 시리즈의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엔비디아는 전문 채굴용 제품군 ‘엔비디아 CMP’를 발표, 이더리움 채굴의 특수 니즈와 구매에 어려움을 격는 게이머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CMP는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채굴 성능에 최적화됐다. 공인된 파트너들을 통해서만 판매되며, 게이머들이 필요한 지포스 GPU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게이머들의 지포스 GPU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CMP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없기 때문에 채굴 중 공기 흐름을 개선해 보다 고밀도 패킹이 가능하다. 또한 CMP는 피크 코어 전압과 주파수가 낮아 채굴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엔비디아는 CMP출시를 통해 마이너들과 게이머들의 각각의 니즈를 충족시켰으며, 그래픽 카드 품귀현상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시장 침체를 이유로 들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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