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프는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암호화폐 시장 침체를 이유로 들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예상치를 종전 27억 달러(3조 242억만 원)보다 5억 달러 낮은 22억 달러(2조 4,642억만 원)로 낮췄다. 지난 3분기에는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관련 재고를 이유로 4분기 매출 전망치를 27억 달러를 제시했었으나 전망치보다 낮아진 것이다.
최근 암호화폐 채굴 사업 열풍이 불면서 채굴을 위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 되기 시작하자 그래픽카드에 대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경향이다.
엔비디아 젠스 후앙 설립자는 이에 대해 “암호화폐 숙취”라며 “4분기 실적은 이례적으로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전에 2018년 말에 회사의 주가는 54% 하락했고 주식의 대규모 매각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분기 매출 감소 소식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14% 급락, 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