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핀테크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0일 다날의 블록체인 결제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비트코인 간편결제 서비스 웨비나’를 통해 암호화폐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하며, 페이코인도 국적 상관없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유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영일 다날핀테크 페이 사업본부 사업전략팀장은 암호화폐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휴대폰만 있으면 그 속에 있는 지갑, 그리고 실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출시 예정인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를 통해 페이코인 앱 사용자들은 전 세계 3,000만 개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코드를 제시해 결제할 수 있고, 한국 이용자들은 해외 출국 전 따로 환전하지 않아도 페이코인 앱만으로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페이코인 앱 비트코인(BTC) 결제 서비스가 개시되면 사용자들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한 뒤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후 다날핀테크는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적 이용자들이 페이코인으로 현지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유니온페이를 활용해 해외 결제 시장을 지속해서 넓혀 갈 전망이다.
또한 다날핀테크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페이코인과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나아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까지 페이코인 앱에 도입하하여 다양한 암호화폐가 한 플랫폼에 모일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페이코인 앱 내 사용자들이 결제하며 쌓인 암호화폐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스왑 기능과, 암호화폐 물량 전체를 유동성 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즉, 페이코인 앱 안에 모인 암호화폐를 통해 은행 등 중개 기관이 없는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서비스를 위한 토대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다날핀테크는 현재 시중 금리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암호화폐 금융서비스가 전통 금융서비스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여성이나 고연령층 등 암호화폐를 잘 모르더라도 쉽게 쓸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날핀테크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매출액 2,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7.5% 증가해 별도 기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