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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2 비트코인이란?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11 14:34
    • |
    • 수정 2021-03-18 15:36
▲[TVCC 블록체인 사전] #2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첫 번째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맞아 중앙집권화된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고안해냈다.

▲비트코인 로고

기존 법정화폐와 다르게 정부나 중앙은행 등의 중앙집권화된 세력의 개입 없이 개인 간의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며, 정부가 원하는 대로 찍어낼 수 있었던 기성 화폐와 달리 최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

또한 관리주체가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며, 실체가 없지만(실물 존재 X),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디지털 세계에서 영원히 존재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주소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어 세계 통화로 사용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1BTC(비트코인 단위)가 소숫점 아래 8자리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비트코인의 세부 단위를 정리해보자면 이와 같다.

1BTC부터 0.1BTC = 1cBTC(센티코인), 0.001 BTC = 1mBTC(밀리코인), 0.000001 BTC = 1μBTC (마이크로코인), 0.00000001 BTC = 1 satoshi (사토시)로 총 발행량 2,100만개 기준 2,100,000,000,000,000(2,100조)사토시가 유통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의도와는 다르게 개인 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수단으로서 보다는 금이나 은처럼 가치저장수단으로 각광받고있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ayPal), 비자(VISA) 등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가격 변동성'과 '규제 및 제도적 기틀'이 갖춰지지 않아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보편화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튤립 버블인가 아니면 디지털 '금' 인가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상황 가운데 아랑곳하지 않고 몸값을 불려 나가고 있는 비트코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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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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