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에 ‘제주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에 따라서 제주도는 국비 15억 원을 전액 지원받아 올해 12월 말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하게 되는 '제주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은 제주 화장품의 원물·소재·완제품의 단계별 이력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함으로써 신뢰성과 안정성 있는 화장품 인증 절차를 정보화하여 제공한다. 또한 공공 생산시설 등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화장품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제조 생태계 강화한다.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은 올해 4~5월 중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구축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12월경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신기술과 제주 화장품 산업을 연계하는 신기술 융합 서비스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주형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신기술 기반 대국민 서비스 모델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가 도입 2개월여 만에 설치 업장 4만여 곳, 이용자 수 34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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