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가 지속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 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4차 산업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는 최근 유니콘 기업이 산업생태계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부각된 개념으로, 국내 벤처생태계 규모의 성장세와 벤처투자를 받은 혁신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된다.
이번 기업가치 분석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5,920개사 중 기업가치 파악이 어려운 프로젝트 투자 등을 제외하고, 기업가치 산정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 4,52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은 4차산업 분야에서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가장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높다는 것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19.9배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5세대(5G) 17.6배, 신소재 10.3배 순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2021년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블록체인 산업에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531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블록체인 확산사업 △블록체인 시범사업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산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활용 사레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5일 질병 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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