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게 될 전망이다.
25일 질병 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든 접종자에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백신 접종 개시와 함께 정부24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자가 국문·영문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명서를 지참하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지침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더불어 종이 증명서의 경우, 향후 방역 현장에서 혼란이 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위·변조 등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질병 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 시스템인 접종 대상자 등록 및 관리, 접종 관리, 이상 반응 신고 및 대응 등 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 받는 백신”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오는 26일 9시부터 전국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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