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메이투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약 452억 원을 투자했다.
7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내 인기 셀카 모바일 앱 메이투가 4,000만 달러(약 45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이투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되어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앱 중 하나로 시가총액은 117억 홍콩달러(약 1조 7,050억 원)에 달한다. 앞서 차이원셩 메이투 회장은 지난 2018년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1만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비트코인 친화적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비트코인 379.12개를 1,790만 달러(약 202억 원)에, 이더리움 15,000개를 2,210만 달러(약 249억 원)에 매입했다.
메이투는 중국 최초로 재무관리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이기도 하다. 앞서 나스닥 상장사 스퀘어,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이 자산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메이투 측은 “이번 매입은 이사회가 이전에 승인한 암호화폐 투자 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메이투 그룹은 기존 지불준비금으로 최대 1억 달러(한화 1131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 다음으로 넷플릭스(Netflix)가 비트코인 투자로 포춘 100대 기업에 선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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