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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비트코인 사지 않은 것 후회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03 10:35
    • |
    • 수정 2021-03-03 10:35

짐 로저스, 투자자산 넘는다면 정부가 불법화할 것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로저스 회장이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처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몇년 전 비트코인을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가치가 사라져 버렸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로저스 회장은 "비트코인이 거품 속에 있으며, 이 거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개인 블로그 통해 전망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사용 가능한 통용 화폐가 되려 한다면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가 화폐 발권에 대한 독점과 통제권을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부도 "여기 미국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은 컴퓨터 안에 있지만,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좋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과 은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와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때마다 사람들은 금과 은을 사들였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금과 은을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세계 3대 투자자중 하나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사업 파트너 찰스 멍거(Charles Munger)는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벼룩과 이에 빗대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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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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