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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프리톤, 블록체인 활용한 선거 시스템 제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3-03 09:55
    • |
    • 수정 2021-03-03 09:55
▲[이슈픽] 프리톤, 블록체인 활용한 선거 시스템 제시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부터 최근의 미얀마 쿠데타 유혈사태까지 세계적으로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거 시스템을 혁신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 시간)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을 전신으로 탄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리톤(Free TON)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선거 시스템을 혁신할 방법을 제시했다.

프리톤에 따르면, 선거와 관계된 모든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서로의 존재와 투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선거 시스템을 투명하게 바꾸고, 투표 결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표용지에 대한 실시간 독립검증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선거 종료 후 투표용지를 세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 방식은 이전에도 이용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의 비대면 전당대회에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보츠가 사용됐다.

주 대법관, 주 교육 위원회, 주립 대학 이사회의 후보자를 지명하는 전당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됐다. 투표에는 약 1900명의 대의원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보츠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신원을 인증하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보안성과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개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 투표도 가능해 기술 도입에 대한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전자 투표가 프라이버시 침해, 투표조작, 미집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앱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해커들이 투표 개입 및 결과를 조작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기술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한 투표,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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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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