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의 비대면 전당대회에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보츠(Voatz)'가 사용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8월 29일,30일 양일간 온라인상에서 전당대회가 열렸다. 미시간 주 민주당은 대회에서 주 대법관, 주 교육 위원회, 주립 대학 이사회의 후보자를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진행에는 약 1900명의 대의원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보츠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신원을 인증하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유타주에서 블록체인 앱기반 투표 서비스인 보츠로 진행됐었다. 보츠앱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 신원 확인 및 투표를 하는 앱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투표에 있어 보안성,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개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 투표 기능도 가능하다.
이로인해 최근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이 웨스트버지니아, 오리건, 유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여러 지역, 다양한 선거에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열린 유타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의 93%가 블록체인 투표인 보츠를 통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보츠앱의결함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됐다. 그는" 이 앱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해커들이 투표 개입 및 결과를 조작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블록체인 전자 투표가 프라이버시 침해, 투표조작, 미집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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