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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전환점의 비트코인’ 보고서 발표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2 15:44
    • |
    • 수정 2021-03-02 15:44

비트코인, 국제 무역 통화될 수 있다
주류 화폐와 투기 붕괴 사이의 변곡점에 위치

▲씨티은행, ‘전환점의 비트코인’ 보고서 발표

비트코인의 미래 전망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씨티은행이 비트코인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 1일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은행이 ‘전환점의 비트코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비트코인은 주류 화폐로 가는 길과 투기 붕괴 사이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은 티핑포인트에 위치해있다며, 글로벌 무역의 우선 통화가 될 수도 있는 투기적 붕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티핑포인트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라는 뜻으로, 작은 변화들이 누적돼 한순간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메인 스트림 편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에서 주류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많은 기관투자자의 참여에 힘입어 주류 통화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와 국경 없는 설계, 외환 위험 부족, 자금 이체 속도와 비용상의 장점, 지불의 안전성과 추적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채택 받기 위해서는 보안, 변동성, 효율성 등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은 글로벌 거래 통화로서의 비트코인은 수출·입업자가 상품과 서비스에 직접 지불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국제 무역 과정을 단순화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보다 더 인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나 외부 기관이 무역 자금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적 요인으로부터 무역을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비트코인(BTC)은 21세기 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31만 8천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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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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