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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시티뱅크 "비트코인 내년 말 3억 원 이상 가능"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1-18 16:40
    • |
    • 수정 2020-11-18 16:40
시티뱅크



모더나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글로벌 증시와 국제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던 어제와 달리, 백신 개발 호재에 최고치를 경신한 시장이 한숨 돌리기에 나서면서 지난 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했고 국제 금값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만큼은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17,7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17,7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7년 말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장중 한때는 2017년 12월 16일 기록했던 시가총액 최고치 3,289억 달러를 넘어서 3,299억 달러로 새로운 시가총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조우(Ben Zhou)는 "2020년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2017년의 궤적과 유사하다"며 "다만 2017년 강세장과의 중요한 차이점은 '제도적 돈의 유입'이다"고 말했는데요.

미국 시티뱅크는 새로운 강세장에 이미 진입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31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은행도 "'BTC, 21세기 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화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 등 기조 속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밖에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은 세계 제 1의 리스크 피난처”라며 강세론을 피력했고,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역을 떠나는 기차가 아니라, 통화 홍수 속에서 익사를 피하게 해주는 방주”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은 "비트코인 가격이 18,0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시장은 2017년 사상 최고치인 19,763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18,750달러에 도달하면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분석가 겸 룩인투 비트코인 닷컴 창업자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는 비트코인이 22,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이전의 불런(황소장)에서 비트코인은 최고 기록까지 9번의 조정을 거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주요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강세장에 동조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 과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2천만원을 돌파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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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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