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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복지정책 발표…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 도입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2 15:08
    • |
    • 수정 2021-03-02 15:08

3대 원칙·5대 프로젝트 중심 공약

▲박형준, 복지정책 발표…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 도입
[출처 : 박형준 캠프]

블록체인을 활용해 청년의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복지 정책이 등장했다.

지난 2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제8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부산의 새로운 복지 혁신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혁신 공약으로 △절차에 우선하는 긴급복지 지원체제 구축 △복지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신규고용 적극 창출 △제공자와 수요자가 만족하는 복지 품질 제고 등 3대 원칙을 기반으로 5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5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 도입 △긴급을 요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특별 지원 정책 도입 △원스톱 통합 돌봄 창구 200개소 운영 △저소득 신중년 (55~64세) 노후 희망 지원 △장애인 전용 의료시설 확충 등이다.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는 청년들의 자원봉사를 복지 포인트와 연계해 연 50만 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취급하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증명(DID) 서비스 ‘비 패스(B PASS)’와 연동해 지역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 시 타임 크레딧 가점제를 시행하는 제도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블록체인 지갑인 디지털 바우처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방법도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정도 안착되기 전까지는 동백전으로도 일부 지급하는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긴급을 요하는 복지 사각지대 특별지원 정책에 대해 “생계가 곤란해진 시민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복지서비스를 받도록 △대상 확대 △서비스 지원 절차 혁신 △현장식 복지 시스템이 운영토록 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지원센터의 판단 권한 강화하면서 민간에서 기피하는 복지 대상,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종합재가센터 2개소 설치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돌봄 종사자 지원과 청년의 파산·회생자에 대한 금융복지 지원을 강화하며, 청년 신용불량 구제 지원을 위해 ‘청년연대은행’의 민간운영을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고 이를 주관할 ‘부산 복지 균형 발전 센터’를 부산복지개발원 내에 설치하며, 새로운 복지·긴급복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부산 사회서비스원’의 명확한 방향 정립과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을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사업자인 부산은행이 신라대학교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나는 신라머니’ 발행을 추진했으며, 지난 1월에는 항만 디지털화 우수사례 보고서에 부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부산항 체인포털 구축 사업’이 선정돼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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