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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CEO “美재무장관, 암호화폐 이해 못해”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2 14:15
    • |
    • 수정 2021-03-02 14:15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퍼블릭 블록체인, 불법 자금 이동 추적 용이

▲아크 인베스트 CEO “美재무장관, 암호화폐 이해 못해”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가 미국 재무장관을 저격했다.

지난 1일 캐서린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가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데일리호들(The Daily HODL)을 통해 재닛 옐런(Janet Yellon) 미국 재무장관은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뉴욕타임즈 주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극히 비효율적이며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우드는 “재닛 옐런이 비트코인의 투기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얼마나 비환경적인지, 지속불가능한지, 불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나는 그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라며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암호화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에너지 양을 금 채굴 및 기존 금융 인프라 유지 비용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며, 그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트코인이 범죄 활동을 장려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드는 실제로 퍼블릭 블록체인이 불법 자금 이동 추적을 용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옐런은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많은 암호화폐가 불법 자금 조달에 사용되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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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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