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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비트코인 무역 결제 수단으로 포함해야 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02 10:09
    • |
    • 수정 2021-03-02 10:10

시티그룹,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인정되든가 버블로 끝날 것인가 변곡점

▲시티그룹 "비트코인 무역 결제 수단으로 포함해야 한다"
[Flickr]

미국의 대형은행인 시티그룹(Citigroup)이 무역 결제 수단 중 하나로 비트코인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대형은행인 시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국제 무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시티은행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주류 통화로 인정되든가 아니면 버블로 끝날 것인가가 결정될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많은 기관투자자의 참여에 힘입어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무역에서 결제 수단으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이전에 17세기 튤립 버블과 비슷하다며 비트코인이 내재적 가치가 없다고 투자를 기피했다. 하지만 최근 월가의 주요 은행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은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또는 상품을 마련하는 대형은행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티그룹은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에 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그룹은 "지난 2017년 랠리 때 비트코인은 2만 달러에 육박했다 다음 해 80% 급락했다."며 "하지만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17년 랠리와는 다르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투자운용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기관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수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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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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