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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 "기관투자자들 받아들이면, BTC 시총 불어날 것"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2-26 15:16
    • |
    • 수정 2021-02-26 15:16
] 월가 '황금손' 캐시 우드 ... "기관투자자들 받아들이면, BTC 시총 불어날 것" ⓒTVCC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하는 중입니다. 금리가 과격하게 오르면서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 시세 기준 5만 달러 선을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기관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수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9000억 달러 정도로, 1조 달러에 못 미칩니다. 그러나 애플의 시총은 2조 달러를 넘는데요. 암호화폐 전체 시총이 한 종목의 주식 시총보다 못한 겁니다. 캐시 우드는 이에 따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인다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순식간에 불어날 것이며, 시장 가치가 수조 달러대의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글로벌 초저금리 시대에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비트코인이 금의 대체재임을 증명 대목으로, 달러가 하락하면 금이 오르기 마련인데, 최근 금 대신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는 현상을 꼽았습니다.

그는 또 미국 증권 당국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를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앞서 캐나다 증권 당국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는데요. 각국의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일반인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훨씬 용이해진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발행 시간표도 앞당겨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CBDC 발행·유통이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가 나오면 비트코인 등은 투기 수요만 남는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CBDC와 가상화폐가 상호 보완 관계를 이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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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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