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가 최근 1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전환사채(Convertible debt) 발행을 마친 뒤 불과 며칠 만에 10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인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발행한 전환사채의 이자율은 0%로 주식을 팔아 비트코인을 산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에 19,452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52,765 달러에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을 포함하면 현재 총 90,5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기존에 보유하던 현금을 모두 사용하고 전환사채도 두 번이나 발행하면서 비트코인을 구입했으며 비트코인 평균 구매가격은 개당 23,985달러로, 총 21억7,100만 달러(약 2조 4천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55,000달러 선인 것을 감안해 10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CNBC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의 선도적인 지지자로, 다른 회사도 암호화폐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언젠가 10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