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 정부가 손 놓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24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디지털화폐(CBDC)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 직접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CBDC 하겠다고 천명했는데 한국은행은 어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고 물었다.
이에 김상조 실장은 “수천 년간 이어진 지급결제 체계가 바뀌고 있고 중앙은행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 등 대체적 지급결제가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저께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은총재를 비롯한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논의한 주제가 CBDC"라며 "대체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공개하기엔 워낙 영향이 큰 제도적 인프라여서, 착실히 준비해서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예측성을 가질 수 있게 말씀드리고 협업도 하겠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국회 업무 보고를 통해 “CBDC 발행 기반이 되는 제도적 여건 및 기술적 실현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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